[롤챔스] 2호 LCK 1000킬 '프레이' 김종인, "프로게이머? 자신감으로 먹고 사는 직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21 22: 21

"두 번째 1000킬이라 아쉽다. 멋있게 1000킬을 달성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1000데스가 될지 몰라도 꼭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고 싶다"
두 번째라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보다 멋있는 1000킬에 대한 염원을 드러낸 '프레이' 김종인은 역시 상남자였다. 선수 생활 중 꼭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ROX는 21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ESC와 2라운드 '피넛' 한왕호와 '프레이' 김종인이 1, 2세트를 책임지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두 번째 롤챔스 1000킬 달성에 대해 김종인은 "1000킬이지만 두 번째라 아쉽다. 솔직히 안 챙겨줄 줄 알았는데 챙겨주셔서 아쉽다. 살짝 멋있게 1000킬을 달성하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대로 안되서 아쉽다"면서 멋쩍어 했다. 
1000킬 중 기억에 가장 남는 킬에 대해 그는 "미드에서 상대 원딜과 일기토를 벌인 적이 있다. 상대 원딜을 잡고 이즈리얼로 세리머니로 춤췄던 기억이 남는다"라고 답한 뒤 "항상 정상급은 아니었던 것 같다. 바닥까지 내려간 적도 있었다. 팀적으로 흥할 줄 몰랐다. 좋은 팀원들 만나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 같아 팀원들에게 고맙다"면서 1000킬 달성이 가능했던 힘을 동료들에게 돌리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종인은 "프로게이머는 자신감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다. 만약 2000킬까지 하려면 오랜시간 흥해야 한다. 무엇이 됐든 의미있는 기록을 꼭 먼저 한 번 했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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