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23, 삼성 라이온즈)이 공수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결정적인 순간에 2타점 3루타를 올린 그의 활약을 힘입어 삼성은 6-3으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5타수 동안 안타는 하나뿐이었지만 그것이 결정적일 때 나왔다. 팀이 4-3으로 앞서던 6회초 2사 1, 2루에 나온 그는 유희관을 초구를 공략해 외야 우측으로 멀리 뻗어나가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9회초 수비에서도 1루수로 멋진 병살 플레이를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구자욱은 경기 직후 “앞 타석에서 못 쳤기 때문에 찬스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부터 변화구를 노렸던 게 주효한 것 같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팀이 이겨서 좋다. 계속해서 승리하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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