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발 이민호가 2연승을 거두며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이민호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갔고, 뒤의 불펜이 4이닝 1실점으로 막아줬다.
올 시즌 5선발을 맡은 이민호는 최근 5경기 성적은 안 좋다. 1승2패 평균자책점은 무려 7.46으로 치솟았다. 그나마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도 5이닝 3실점, 최소한 선발 의무를 다하며 승리 기쁨을 누렸다.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으나 병살타 등으로 위기를 넘겼다.
1회 1사 1,2루에서 정의윤을 병살타, 3회 무사 1,2루에서도 파울플라이와 병살타로 실점을 모면했다. 5회 1사 2,3루에서도 내야 땅볼로 한 점만을 내주고 5-3 두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민호는 경기 후 "팀이 승리해 기분 좋다. 오늘 경기 꼭 이기려고 노력했다"며 "뒤에 (장)현식이와 (최)금강이 형이 잘 막아주고, 야수들이 득점을 잘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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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