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득점권 13타수 1안타' SK, 패배가 당연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7.21 21: 36

 SK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답답한 변비 야구로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7-4로 패했다. 
SK는 이날 주자를 거의 매 이닝 계속해서 득점권까지 진루시켰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오기는 참으로 힘들었다. 득점권에서 13타수 1안타(0.076)로 침묵했다. 이길 방법이 없었다. 
SK는 1~3회 3이닝 연속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두 번의 기회는 병살타로 날렸다. 1회 1사 1,2루에서는 4번 정의윤이 3루수 앞 병살타를 때렸다. 3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정의윤의 3루수 파울플라이, 이어 박재상이 2루수 앞 병살타로 고개 숙였다.

2회 1사 1,2루에서 이재원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뽑았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재현과 고메즈가 연거푸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5회에도 무사 1,2루에서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후 적시타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정의윤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3-5로 뒤진 6회에는 NC 두 번째 투수 장현식 상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고도 이재원-김재현-고메즈가 3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6회까지 SK 타선은 득점권 찬스에서 13타수 1안타(0.076)라는 극심한 문제를 드러냈다. SK는 20일까지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이 0.276이다. 10개팀 중 8위. 팀 홈런은 1위(113개)지만 찬스에서 집중타 부족이 SK의 문제다. 그 문제점을 21일 NC전에서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도 이재원과 최정이 홈런을 터뜨렸으나 나란히 솔로 홈런이라 아쉬웠다. /orange@osen.co.kr
[사진] NC 지석훈이 21일 SK전에서 1회 더블 플레이를 성공시키고 있다.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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