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 허프, 넥센전 6이닝 4실점 교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21 21: 05

LG 트윈스 새 외국인 좌완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허프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LG 입단 후 처음 선발 등판에 나선 그는 경기 초반 득점권에 주자 있는 상황에서 아쉬움을 보였지만 후반 운영과 제구력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1회 허프는 1사 후 고종욱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고종욱이 2루를 훔친 뒤 김하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허프는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팀이 2회초 3점을 내 역전에 성공했다.

허프는 3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4회 박동원, 강지광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허프는 무사 1,2루에서 서건창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허프는 고종욱을 2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1사 3루에서 포수 패스트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재역전됐다.
허프는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견제 실책으로 김하성을 3루에 보냈다. 그는 다시 1사 3루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윤석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어 대니 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팀이 4회 4-4 동점을 기록했다.
4회 허프는 뜬공 3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는 2사 후 고종욱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허프는 고종욱의 도루로 2사 2루가 됐으나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마쳤다.
허프는 6회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대니 돈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어 김민성을 2루수 뜬공 처리했다. 투구수 109개를 기록한 뒤 4-4로 맞선 7회말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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