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나경민, 지금 잘하고 있지 않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21 17: 21

"나경민은 지금 잘하고 있지 않나."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를 앞두고 전날(20일) 맹활약한 나경민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나경민은 20일 사직 KIA전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3-5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기습적인 번트 안타로 팀의 9-6 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조원우 감독은 전날 주전 좌익수로 활약하던 김문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나경민을 선발 라인업에 내세웠는데, 이 부분이 적중했다.
조원우 감독 역시 나경민의 활약에 고무된 듯 하다. 조원우 감독은 "오늘도 나경민은 선발 출장한다"면서 "지금 잘하고 있는 선수 아니냐"고 말했다. 
아울러 대체 선수들이 적재적소에 등장해 활약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아무래도 팀 내의 경쟁체제가 확립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5-5 동점이던 8회말 1사 1,2루에서 이중 도루 작전에 대해 조원우 감독은 "투수가 견제 부분에서 약점을 보였고, 승부를 걸어볼 만한 타이밍이어서 작전을 냈다"고 말했다. 이 이중 도루로 인해 1사 2,3루의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고 강민호의 결승 2타점 2루타까지 연결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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