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하루에 세이브 두 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2차전 9회초에 등판,11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0볼넷 퍼펙트로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최고 구속은 96마일이 찍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8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3-2로 승리하며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시즌 전적은 50승 44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마리스타를 초구 94마일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이어 라미레스를 4구 96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쉼프도 6구 95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오승환은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달성했다. 1차전에서도 오승환은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5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0볼넷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하루에 세이브 2개를 기록한 경우는 2004년 이스링하우젠 이후 오승환이 처음이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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