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에두(35)를 1년 만에 재영입했다.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3연패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은 21일 "지난해 7월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화샤싱푸로 이적했던 에두를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에두는 지난해 전북의 정규리그 선두권 도약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이다.
에두가 합류하면서 전북은 이동국, 김신욱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로페즈와 함께 최강의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
K리그 115경기에서 41득점 18도움을 기록했던 에두는 185cm의 장신과 90kg의 단단한 체격으로 몸싸움에 능하며 슈팅과 골 결정력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감바 오사카에 1무 1패를 기록해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올해에도 8강에 진출한 전북은 팀의 숙원인 AFC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우승과 K리그 클래식 3연패를 위해서는 검증된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에두는 "중국에 있을 때도 항상 전북 팬들의 열기가 그리웠다. 작년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떠난 것이 마음의 짐이 됐다. 올해는 동료들과 함께 끝내지 못한 숙제를 반드시 마칠 것이다. 다른 많은 제의에도 불구하고 전북을 선택한 이유다. 전북 팬 들을 위해서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두는 등번호로 자신의 생년인 1981년의 81과 이전 등번호인 9를 나타내기 위해 '8+1'인 81번을 요청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