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고증 또 고증..진짜가 나타났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7.21 09: 45

영화 '덕혜옹주'가 고증을 거듭한 세트 제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덕혜옹주' 측은 21일, 실제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세트 제작기를 공개한 것.
'덕혜옹주'는 실존인물과 특정시대를 모티브로 삼은 이야기인 만큼 보다 리얼함을 위해 철저한 고증을 거쳐 영화 속 배경을 완성해냈다. 이는 스태프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진행된 4년 여의 고증작업에 많은 도움을 준 문화재청의 학예사들이 혀를 내둘렀을 정도. 

그 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공간은 바로 덕수궁 석조전으로, 실제 고종황제와 덕혜옹주가 머물렀던 공간으로서의 중요성 때문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극 중 고종이 덕혜옹주를 비롯해 영친왕, 순종, 순정효황후가 함께 석조전에서 사진을 찍는 장면은 오늘날 역사적 사료로 남은 실제 황실 일가의 가족사진과 똑같이 재현된 부분으로 더욱 리얼함을 더한다. 
이와 함께 극 중 영친왕 망명작전의 후반부를 책임지는 안전가옥의 제작기 또한 흥미롭다. 안전가옥 세트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숲 속에 만들어졌는데 지역 주민조차 실제 있었던 가옥으로 착각할 정도의 높은 퀄리티로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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