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이윤모 대표)가 21일 프리미엄 해치백 V40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뉴V40’을 출시했다. 4년만의 부분변경이지만 가격은 이전 모델 그대로 고정했다.
종전모델인 V40은 글로벌에서는 2012년에, 국내시장에는 2013년 3월 출시 됐다. 여기에 볼보자동차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코닉 요소가 더해져 ‘더뉴V40’이 탄생했다. V40은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 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6월까지 30만 6,861대가 팔렸다.
새로운 아이코닉 요소라 함은 '올뉴 XC90'을 지칭한다. 볼보자동차는 '올뉴 XC90'을 기점으로 새로운 디자인 언어들을 대거 적용했는데, 이후 나오는 다른 세그먼트들의 변경 모델들도 이 기준에 따라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더뉴V40’은 올뉴XC90에서 선보인 새로운 볼보자동차 아이언마크, 세로 그릴,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가 적용 됐다.
가격은 최근의 시장 분위기를 따랐다.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공격적인 결정을 했다.
볼보차코리아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에는 ‘V40’이 갖고 있는 상징성 때문이다. ‘V40’은 국내 시장에서 2030세대에 강하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볼보차'를 이끌 핵심 전략 모델이다. V40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7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7% 이상 성장한 차다. 지난 6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1,914대에 달한다.
더뉴V40은 볼보자동차가 자랑하는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 시속 50km이내의 속도에서 추돌 위험이 감지 됐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대처하지 않으면 차가 알아서 오토 브레이킹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지능형 안전시스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를 장착했다.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파노라믹 선루프, 운전석 전동식 메모리 시트 등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5년 또는 10만km의 무상보증 기간 제공도 강점이다.
국내에서는 디젤 엔진인 D3와 D4, 가솔린 엔진인 T5 세 가지 엔진 트림으로 판매된다.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을 얹은 더뉴V40 D3는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6.0km/ℓ(도심 14.3km/ℓ, 고속 18.8 km/ℓ)의 1등급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2.6kg•m를 발휘해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더뉴V40 D4는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얹어 보다 강력한 성능(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9kg•m)을 낸다. 연비는 여전히 1등급으로 복합연비 16.8km/ℓ(도심 14.8km/ℓ, 고속 20.3km/ℓ)다.
더뉴V40 T5는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접목해 전 엔진회전 구간에서 최적의 토크와 출력을 만들어내는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6km/ℓ(도심 10.0km/ℓ, 고속 14.6km/ℓ).
더뉴V40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D3 키네틱 3,670만 원, D3 모멘텀 3,980만 원, D4 인스크립션 4,430만 원, T5 인스크립션 4,240만 원이다(모두 VAT 포함). /100c@osen.co.kr
[사진] 볼보자동차 더뉴V40. /볼보자동차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