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익수' 전익수 "남은 경기, ROX 빼고 다 이긴다고 생각"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20 23: 58

 “ROX를 제외하면 LCK 모든 팀을 다 이겨봤다. 그래서 남은 경기도 ROX 빼고 다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프리카가 2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CJ와 경기서 시즌 7번째 승리를 쟁취했다.
‘익수’ 전익수는 “사실 이번 경기에 나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메이크업도 안 받았다”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1세트를 패하고 2세트에 투입된 전익수는 “언제나 경기 중간에 투입되면 부담감이 있다”며 “나가기 전에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리라’ 남태유만 믿고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다짐하고 출전했다. 태유 형은 나를 절제시켜주는 면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전익수와 남태유가 교체된 2세트부터는 아프리카 특유의 공격성이 크게 살아난 경기력이었다. 전익수는 “가만히 파밍만 하는 경기를 싫어한다. 언제나 싸우고 싶다. 그렇다 보니 팀이 나한테 맞춰줘서 그런 운영이 나오는 것 같다”며 “팀에서는 안정적으로 하길 원한다. 감독님과 코치님은 공격적으로 하되 안정감이 우선이라고 항상 말씀해주신다”고 말했다.
2세트 MVP를 안긴 헤카림에 대해서는 “정글러 같은 느낌이다”며 “다른 라인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챔피언이다. 그래서 나랑 잘 맞는 것 같다”고 평했다.
최근 아프리카 특유의 밝은 모습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롤드컵과 연관돼 있기 때문인지 서머 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며 “성격도 날카로워진 것 같다. 경기 중간에 혼자 심각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코칭스태프 쪽에서 편안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해준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의 다음 상대는 SK텔레콤이다. 전익수는 “이미 공격적인 컨셉을 잡고 있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할거다”며 “ROX를 제외하고는 LCK 모든 팀을 다 이겨봤다. ROX 빼고 다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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