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활약' 맥스웰, "장종훈 코치의 조언, 큰 도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20 22: 41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저스틴 맥스웰(33)이 데뷔 2경기 만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맥스웰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6 역전승을 이끌었다.
맥스웰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타올랐다. 0-4로 뒤진 1회말 1사 2루에서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맥스웰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롯데는 3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2회초 롯데는 다시 KIA에 1점을 허용해 3-5로 뒤졌다.

3-5의 점수는 8회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8회말 이번에도 맥스웰의 적시타가 역전승의 발판으로 이어졌다. 8회말 1사 1루에서 맥스웰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뽑아내며 4-5를 만들었고 이후 상대 실책과 강민호의 결승 2타점 2루타, 김상호의 쐐기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롯데는 역전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맥스웰의 2경기 만에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맥스웰은 "모든 선수들이 경기가 끝날때까지 지고 있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했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었다. 투수들도 마지막까지 역할을 해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팀의 승리다"면서 "새로운 곳에서 야구를 하고 있고 투수들에 대한 정보 없이 타석에 들어서기 때문에 경기 전 미팅과 전력분석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장종훈 코치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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