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조원우 감독, "포기하지 않는 승부하도록 노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20 22: 32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후반기 첫 승을 따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후반기 첫 승을 거뒀고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성적 40승44패로 단독 5위를 되찾았다. 

이날 롯데는 8회말에 들어서기 전까지 3-5로 뒤져 있었다. KIA 선발 헥터를 상대로 1회 3점을 뽑았지만 이후 전혀 공략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롯데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경민의 기습번트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맥스웰의 적시 3루타로 4-5로 추격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황재균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최준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이중도루로 1사 2,3루를 만든 뒤 강민호의 결승 2타점 2루타, 대타 김상호의 2타점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롯데는 역전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선수들에게 칭찬하고 싶다. 맥스웰의 호수비와 적시타, 그리고 나경민의 활발한 플레이가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강민호의 적시타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는 승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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