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승' 장시환, "감독님 면담으로 자신 있게 던졌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20 22: 32

kt 위즈 투수 장시환(29)이 호투로 팀 승리를 도왔다.
장시환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회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불펜진의 무실점 피칭을 앞세워 한화에 4-1로 이겼다. 이와 함께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장시환은 1-1로 맞선 7회말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송광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8회에도 등판했고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양성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조인성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kt는 9회초 3점을 뽑으며 4-1로 이겼다. 장시환은 팀 승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장시환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팀이 연패를 끊고 승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면서 “경기 전 감독님과 면담을 통해 마음을 다 잡고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또 야구 이외에 인생 선배로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시환은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아와 마음은 편하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시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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