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이택근, 리더 이상의 역할 고맙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20 21: 58

넥센 히어로즈가 베테랑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이택근의 8회 결승 2루타를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넥센(49승1무37패)은 전날 패배를 되갚았으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3-3 동점을 허용한 8회말 1사 만루에서 이택근이 좌익수 왼쪽 2타점 2루타를 날려 다시 앞섰다. 박동원이 1타점 땅볼, 서건창이 1타점 내야안타를 보탰다.

박주현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승을 날렸다. 김상수가 동점을 허용한 뒤 구원승을 기록했다. 이택근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수 맹활약을 선보였다. 김민성도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2안타 2타점.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오늘은 박주현이 기존 볼배합에서 변화를 주면서 효과적으로 피칭한 것 같다. 오늘 이택근을 중심으로 한 선수들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특히 이택근에 대해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갈 상황에서 보살로 흐름을 지켰고 찬스에서 결승타를 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경기 출장도 뜸한데 벤치에서 보여주는 리더 이상의 역할이 팀이 잘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이택근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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