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울 3-2 잡고 선두 질주...수원FC, 포항 제물로 10G 만 승(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7.20 21: 50

전북 현대가 FC서울 안방에서 무패가도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리그 개막 후 21경기 연속 무패(12승 9무)를 달린 전북은 2위 서울(10승 4무 7패)과 승점 차를 11로 벌리고 선두를 독주했다.
전북은 전반 8분 데얀, 후반 49분 오스마르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분 김보경, 후반 14분과 후반 39분 로페즈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서울을 완파할 수 있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성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은 2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홈경기서 제주와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승점 33에 그쳤지만 상주를 따돌리고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제주는 6경기(2무 4패) 연속 무승 늪에 빠지며 승점 28, 6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안방에서 하위권 인천에 수모를 당했다. 후반 케빈에게 2골, 박세직에게 1골을 연달아 내준 뒤 이정협이 만회골을 넣으며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인천은 장신 공격수 케빈이 2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3위, 인천은 11위에 자리했다.
수원FC는 10경기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수원FC는 홈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후반 터진 권용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수원FC는 지난 5월 22일 포항전 이후 2무 7패로 부진을 겪다 10경기 만에 다시 만난 포항을 상대로 승리했다. 수원FC는 12위, 포항은 7위를 유지했다.
수원 삼성은 상주 상무 원정에서 1-0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이적생 조나탄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겼다. 수원은 8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상주는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와 전남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감됐다. 광주는 9위, 전남은 10위에 자리했다.
■ 20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 2 (1-1 1-2) 3 전북
△ 득점 = 전8 데얀 후49 오스마르(이상 FC 서울) 전4 김보경 후14 로페즈 후39 로페즈(이상 전북 현대)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0 (0-0 0-0) 0 제주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1 (0-0 1-0) 0 포항
△ 득점= 후 36 권용현(수원FC)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1 (0-0 1-3) 3 인천
△ 득점= 후 5 후 19 케빈 후 11 박세직(이상 인천) 후 42 이정협(울산)
▲ 상주시민운동장
상주 0 (0-1 0-0) 1 수원 삼성
△ 득점= 전 2 조나탄(수원)
▲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 0 (0-0 0-0) 0 전남/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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