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 전북 복귀 확정...최강희, "확답 받았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20 21: 40

에두(35)가 약 1년 만에 전북 현대로 복귀한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에두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최강희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FC 서울과 원정경기를 마친 후 에두의 영입을 발표했다.
최 감독은 "마지막 조율이 남아 있었다. 오늘에서야 확답을 받았다. (에두의 영입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1년여 만의 복귀다. 에두는 지난해 7월 중국 허베이 화샤싱푸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했다. 엄청난 이적료와 거액의 연봉 제안에 에두는 물론 전북도 쉽게 거절하지 못해 이적이 성사됐다.
하지만 에두의 허베이 생활은 반년을 가지 못했다. 에두는 허베이의 슈퍼리그(1부리그) 승격에 큰 힘이 됐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려는 허베이의 계획에 계약을 해지했다.
허베이와 계약 해지 후 반년 동안 소속팀을 구하지 않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있던 에두는 최근 전북으로의 복귀를 추진, 결국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에두의 영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고 있는 전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에두는 지난 시즌 상반기밖에 경기를 뛰지 못했음에도 11골을 넣어 최종 득점 랭킹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 감독은 "정규리그도 그렇지만 올 시즌 목표는 처음부터 AFC 챔피언스리그였다. 리그에서 좋은 분위기만 깨지지 않으면 상하이 상강과 충분히 싸워볼 수 있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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