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인 부담을 끌어 올려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 수원FC와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날 포항은 후반서 상대가 한명 퇴장 당하며 유리한 상황으로 경기가 이어졌지만 오히려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포항 최진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조직력에서 문제가 있었다. 백 4 수비라인에서 긴밀하게 움직이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변화를 가져가며 팀을 바꿔야 한다"면서 "특이한 상황에서 패배였다. 정신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FC 수비수 레이어 퇴장 후 곧바로 실점한 상황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전술적인 모습이나 여러가지 부분은 감독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스피드가 빠른 팀에 고전하는 최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함께 따라가는 수비가 부족했다. 제 자리에 서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분명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15개의 슈팅에도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포항은 결국 무너졌다. 최 감독은 "심리적인 부담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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