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공백, 상당히 크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성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은 2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홈경기서 제주와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승점 33에 그쳤지만 상주 상무를 따돌리고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제주는 6경기(2무 4패) 연속 무승 늪 빠지며 승점 28, 6위에 머물렀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홈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라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수비도 불안했다. 두 팀 모두 너무 힘들어 했고, 날카로운 장면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상 결장한 티아고의 부상 공백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다. 티아고 공백은 상당히 크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황의조가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상황서 혼자서 흔들기는 힘들다. 파트너들이 같이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안 나와 아쉽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