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결승타' 넥센, LG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20 21: 38

넥센 히어로즈가 투수전 속 전날 완패를 설욕했다.
넥센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이택근의 8회 결승 2루타를 앞세워 7-3 승리를 거뒀다. 넥센(49승1무37패)은 전날 패배를 되갚았고 LG(35승1무46패)는 연승에 실패했다.
넥센이 2회 먼저 찬스를 만들었다. 윤석민과 대니 돈이 연속 볼넷을 얻은 뒤 1사 1,3루에서 채태인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윤석민을 불러들였다. 넥센은 5회 1사 후 이택근의 볼넷, 박동원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서건창의 우월 적시 2루타가 터져 달아났다.

3회와 4회 각각 2사 1,2루가 무산됐던 LG는 6회 1사 후 이병규가 우월 솔로포를 날려 추격했다. 넥센이 6회말 2사 후 김민성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8회 1사 후 이병규의 볼넷과 히메네스의 좌월 투런으로 극적 동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8회 윤석민의 볼넷과 대니 돈의 땅볼, 김민성의 좌전안타가 나온 뒤 유격수 실책으로 채태인이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택근이 좌익수 왼쪽 2타점 2루타를 날려 다시 앞섰다. 박동원이 1타점 땅볼, 서건창이 1타점 내야안타를 보탰다.
양팀 선발은 나란히 5승 도전에 실패했다. 넥센 박주현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승을 날렸다. LG 선발 우규민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무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택근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수 맹활약을 선보였다. 김민성도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2안타 2타점. LG는 채은성이 2안타로 분전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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