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SK에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0-2로 뒤진 4회 지석훈이 동점 2타점 2루타, 이날 처음 선발 출장한 모창민이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나성범이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NC 선발 해커는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SK는 4회초 2점을 먼저 뽑았다. 김성현의 볼넷, 정의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재상의 보내기 번트를 대려다 볼이 되자 배트를 뺐다. 2루주자 김성현은 포수 김태군의 2루 견제구에 3루로 내달렸다. 3루심이 아웃 판정을 내렸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로 번복했다.
3루수 모창민이 공을 잡고 기다렸다가 태그했으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김성현이 태그를 피해서 왼팔을 뒤로 뺐다가 3루를 터치했다.
무사 1,3루에서 박재상의 2루수 내야 안타로 김성현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1사 1,2루에서 최정의 좌선상 2루타가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나성범의 볼넷, 테임즈의 우전안타, 이호준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지석훈이 SK 선발 켈리 상대로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3루에서 모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2로 역전시켰다.
NC는 7회 1사 2,3루 찬스에서 나성범과 테임즈가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다. 불안한 한 점 리드를 지켜간 NC는 8회 나성범이 SK 두 번째 투수 김주한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17호)를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NC 필승조는 연이틀 등판, SK 추격을 끊어냈다. 6회 김진성이 나와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8회에는 원종현이 나와 1⅓이닝 무실점. 9회 1사 후 마무리 임창민이 ⅔이닝을 막고 세이브(17개)를 챙겼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