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설욕하며 3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초반에 터진 홈런 2개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9위 삼성은 3연패를 끊고 35승 1무 49패가 됐다.
초반 리드는 홈런으로 만들었다. 삼성은 1회초 좌측 폴에 맞는 선두타자 구자욱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3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5점을 앞섰다.
두산은 추격했지만 1점이 부족했다. 6회말 민병헌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두산은 7회말 2사에 외야 좌측으로 간 국해성의 2루타와 김재호의 중전적시타, 대타 오재일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쫓아갔으나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선발 차우찬은 8이닝 8피안타 9탈삼진 4실점(3자책)호투했다. 남은 1이닝은 심창민이 책임졌다. 차우찬은 시즌 5승(4패)째. 타선에서는 발디리스가 3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7이닝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5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선두 두산은 56승 1무 28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