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댁 박수진, '옥수동 수제자'가 다 됐다.
박수진은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올리브채널 '옥수동 수제자'에서 심영순의 수제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별 게스트인 정성호가 요리를 배우는 과정을 보면서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발전한 모습으로 감탄을 줬다.
이날 박수진은 심영순을 위해 만든 전 요리로 합격점을 받았다. 심영순은 박수진을 칭찬했다. 일취월장하는 수제자의 모습이었다. 심영순은 박수진에게 "스트레스 받을까봐 말도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박수진은 부쩍 성장한 모습이었다. 처음 요리를 배우면서 헤매던 모습은 없었다. 심영순이 정성호를 위해 '아빠가 뚝딱 만드는 아이 밥상'을 배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성호를 리드했다. 심미즙에 대해 설명해주고, 메모를 하라고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심영순이 두부조림의 밑간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리 알아서 소금 간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말해 심영순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요리를 하는 중에 설거지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중간 중간 도마 등 조리도구를 치우기도 했다. 심영순의 가르침 없이도 요리 진행 과정을 알고 있었다. 뿌듯한 성장이다.
아이를 대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정성호의 딸 수아에게 친근한 이모처럼 자상하고 세심하게 다가갔다. 상추를 뜯어놓은 모습을 보고 "다 뜯어도 된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밥을 먹으면서도 웃음으로 아이를 대했다.
정성호도 요리에 집중했다. 심영순의 가르침에 따라서 두부조림과 떡갈비를 만들었다. 또 긴급 미션인 상추국 만들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특히 정성호는 요리를 하면서 쉬지 않고 성대모사 퍼레이드를 이어가 박수진에게 웃음을 줬다. /seon@osen.co.kr
[사진]올리브채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