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폭발적인 '하루'의 그브!...CJ, 아프리카에 1세트 선취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20 20: 55

 팀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하루’ 강민승이 폭발력 있는 그레이브즈를 앞세워 견고한 운영을 펼친 CJ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CJ가 2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정글러 ‘하루’ 강민승의 맹활약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선취점은 아프리카가 가져갔다. 라인 스왑 구도에서 서로 2차 타워까지 밀고 들어간 상황, 타워를 수성하기 위해 내려왔던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알리스타가 4인 다이브를 당해 킬을 내줬다. 압박을 느낀 CJ는 무리한 타이밍에 드래곤을 시도했다. 덕분에 아프리카는 무난히 탑 2차 타워와 협곡의 전령을 챙겼고, 라인 관리서도 앞서나갔다.

‘하루’ 강민승의 그레이브즈가 미드 기습에 성공해 ‘미키’ 손영민의 빅토르를 잡아냈다. 탑에서도 매복 플레이로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카르마를 끊었다. 이 과정에서 ‘하루’ 강민승의 그레이브즈가 2킬을 챙기며 빠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CJ는 과감하게 드래곤을 두드리는 아프리카의 뒤를 노렸다. 뭉쳐있던 아프리카의 진영에 ‘스카이’ 김하늘 블라디미르의 궁극기 ‘혈사병’이 제대로 적중했고 아프리카는 급히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CJ는 끈질긴 추격 끝에 3킬을 얻었다.
CJ는 더 큰 이득을 보기 위해 바론 주위 시야를 장악하며 심리적 압박을 넣었다. 아프리카는 수비적인 움직임으로 손해 없이 끈질기게 버텼다. 하지만 30분 경 대형사고가 터졌다. 빅토르가 아군 정글 지역에서 블라디미르와 그레이브즈의 기습에 잘린 것. CJ는 바론까지 처치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CJ는 손쉽게 미드와 봇 2차 타워를 철거했다. 글로벌 골드는 8000골드 이상 벌어졌다. 정비 후 더 강력해진 CJ는 거센 압박으로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그레이브즈가 엄청나게 성장해 정글 간의 레벨 격차는 5레벨까지 벌어졌다.
다시 아프리카의 진영으로 진격한 CJ는 무난하게 탑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후 알리스타의 슈퍼 플레이로 빅토르를 잘라낸 CJ는 폭발적인 화력으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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