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30)가 지난 2경기 부진을 씻고 쾌투했다.
밴와트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이 1-1로 맞선 7회에 교체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밴와트는 1회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 김경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송광민에게 좌전안타,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윌린 로사리오를 우익수 김사연의 호수비로 뜬공 처리했다.
2회에는 양성우를 삼진으로 잡은 후 차일목을 1루수 뜬공, 장민석을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3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송광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 양성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차례로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에는 차일목을 투수 땅볼, 장민석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하지만 강경학에게 우월 2루타, 정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김경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 송광민을 2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6회에도 등판한 밴와트는 김태균,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양성우, 조인성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조인성의 삼진 때 패스트볼로 주자들이 진루했다. 하지만 장민석을 2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밴와트는 6이닝 110개를 던지며 1실점했다. 7월 들어 부진했지만 3경기 만에 페이스를 찾았다. 다만 팀이 1-1로 맞선 7회말에 교체되며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