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선수 보강? 지금도 충분히 좋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20 19: 36

"지금 있는 선수들로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보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최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지금 있는 선수들로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감으로 볼 수 있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11승 9무(승점 42)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FC 서울과 승점 차는 8점이나 된다. 전북은 최다 득점 3위,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다른 요인도 있다. 전북은 현재 스카우트 A씨의 심판 매수 의혹으로 시끄러운 상황이다. 최 감독도 "안팎으로 좋은 상황이 아니다. 나도 선수 영입에 대해 별로 생각이 없다"고 할 정도다.
그러나 선수 보강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최 감독은 "한 두 자리를 보강하면 좋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K리그 클래식 외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만큼 보강의 필요성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편 K리그의 여름 이적시장 선수 등록은 오는 29일 종료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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