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다양한 미드 챔피언을 준비 중이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20 19: 32

"쉬는 날이 짧아 아쉽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대만 일정이 나쁘지 않았다."
9일간의 휴식기 중 단 하루를 쉬었지만 표정은 밝았다. 팀의 4연승을 견인한 '페이커' 이상혁은 신흥 강호 삼성과 승리를 만족해하면서 다양한 카드를 준비 중이라고 살짝 운을 띄었다. 
SK텔레콤은 20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울프' 이재완의 슈퍼 플레이가 터지고 이상혁 배준식 쌍포가 폭발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상혁은 1세트 라이즈, 2세트에서는 아지르로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이상혁은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만족스럽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대만일정으로 인해 다른 팀원들에 비해 휴식이 짧았던 점을 묻자 그는 "쉬는 날이 없어서 아쉬웠다. 경기력에 크게 지장이 없을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대만 일정이 나쁘지 않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1세트 라이즈, 2세트 아지르를 꺼냈던 그에게 이유를 묻자  "요새 미드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연습하고 있다. 연습 때 안나오는 픽이라 감안했다. 라이즈나 아지르는 연습을 자주 하지 않았지만 삼성 조합에 맞는 픽을 선택했다"면서 "연습된 다른 챔피언들은 지금 공개하기 보다 나중에 경기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지금 ROX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내가 폼을 되찾는다면 우리도 가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ROX랑 만날 때를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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