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검찰-안지만 주장 달라…지켜보고 대응"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20 19: 02

 삼성 라이온즈가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지만(33)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지만은 최근 대구지검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다. 지인의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비용을 안지만이 댔다는 혐의였다. 하지만 그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에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된 바 있다.
20일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벌어지던 중 삼성 관계자는 안지만에 관해 입을 열었다. “안지만이 검찰 조사를 받고 와서 구단에 보고했다. 친구가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차리겠다고 해서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이야기다.

우선 구단에서는 조사가 완전히 종결되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본인의 주장과 검찰이 의심하는 내용이 다르고,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단도 일이 어떻게 되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그 뒤에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지만은 이번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하다. 지난해 10월에는 불법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고 선수생활을 지속하고 있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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