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다시 달리는 SK텔레콤, 삼성 꺾고 4연승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20 18: 52

달콤했던 9일간의 휴식을 취한 SK텔레콤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찰나의 실수도 놓치지 않았다. 신흥 강호로 부상한 삼성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준 SK텔레콤이 4연승을 내달렸다. 
SK텔레콤은 20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울프' 이재완의 슈퍼 플레이가 터지고 이상혁 배준식 쌍포가 폭발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ROX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ROX와 승차는 반 경기 차이. 반면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시즌 5패(9승)째를 기록하면서 5위로 주저앉았다. 

초반부터 SK텔레콤이 달리기 시작했다. 나르 엘리스 라이즈 애쉬 알리스타로 조합을 구성한 SK텔레콤은 시작부터 '크라운' 이민호를 찍어누르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삼성의 대처로 드래곤 사냥에서는 대등했지만 한 타로 넘어가자 분위기는 SK텔레콤의 주도권을 잡았다. 
차곡차곡 킬 포인트를 올린 SK텔레콤은 탑 정글 미드가 수호천사를 두르면서 한 타 싸움의 준비를 끝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 텔레콤은 삼성의 3억제기를 파괴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SK텔레콤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룰러' 박재혁의 트리스타나가 힘을 쓰면서 초중반 구도에서 삼성이 앞서나갔지만 SK텔레콤은 바론 앞 한 타에서 믿을 수 없는 대승을 거두면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삼성을 상대로 SK텔레콤은 38분 또 한 번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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