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점포’ 니혼햄, 라쿠텐에 9-3 대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20 18: 50

니혼햄 파이터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경기를 가져갔다. 
니혼햄은 20일 일본 오히비로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니혼햄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오타니가 3점포를 쏘아 올렸고, 불펜진이 4⅔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니혼햄은 시즌 전적 51승 32패 1무로 퍼시픽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타니는 시즌 11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니혼햄은 1회말 요 다이칸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갔다. 그러자 라쿠텐은 2회초 니혼햄의 수비 실책에 힘입어 득점, 1-1 동점이 됐다. 니혼햄은 2회말 니시카와 하루키의 우전 적시타로 2-1,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경기는 5회에 한 번 더 요동쳤다. 5회초 라쿠텐이 젤러스 휠러의 적시 2루타와 이마에 토시아키의 좌월 솔로포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니혼햄은 5회말 5점을 뽑아 라쿠텐을 멀리 따돌렸다. 나카타 쇼의 중전 적시타 후 오타니가 우월 스리런포를 터뜨려 6-3이 됐다. 니혼햄은 오카 히로미의 중전안타까지 더해 7점째를 올렸다. 
결국 니혼햄은 불펜진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고, 7회말 오노 쇼타의 적시 2루타, 8회말 요 다이칸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스기야 겐시가 홈을 밟아 승기를 들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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