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수 켈리가 퀄리티 스타트+(QS+)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켈리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96개를 던지며 8회 교체됐다. 올 시즌 승운이 없는 켈리는 이날도 QS+의 호투를 했지만 승리는 커녕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 톱타자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박민우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 나성범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끝냈다.
2회 테임즈, 이호준, 지석훈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테임즈는 중견수 뜬공, 이호준과 지석훈은 각각 2루수 땅볼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김성욱이 3루쪽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 이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2-0으로 앞선 4회 중심타선 상대로 만루 위기에 놓였다. 1사 후 나성범에게 2루 내야 안타, 테임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1,3루에서 테임즈의 2루 도루 후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에서 지석훈에게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모창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5회 1사 후 김준완에게 좌전 안타, 박민우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몰렸다. 나성범을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 돌렸고, 테임즈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고, 7회 2사 후 김준완을 포수 송구 실책으로 1루로 출루시켰으나,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8회 김주한으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