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김기태, 장원삼 오기 전까지 선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20 17: 36

 김기태(29,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로 더 기회를 얻는다. 최소 장원삼이 복귀하는 시점까지는 그렇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향후 선발진 운영 계획을 밝혔다. 현재는 장원삼을 비롯해 요한 플란데, 아놀드 레온 등이 선발 로테이션 안에 있지 않아 힘든 상황이다.
우선 김기태에게 더 기회를 줄 방침이다. 그는 올해 11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하고 있다. 류 감독은 “내일은 김기태가 선발이고, 정인욱이 불펜에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장원삼이 돌아올 때까지는 김기태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버텨줘야 한다. “김기태가 선발로 (정인욱보다는) 더 안정적이다”라고 말한 류 감독은 “원삼이가 오기 전까지는 선발로 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란데는 물론 팀에 필요한 야수들도 1군행 준비에 들어갔다. 류 감독은 “(플란데는 지금까지는) 불펜만 했는데, 길게 60개 이상을 던졌다. 80~100개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배)영섭이와 (조)동찬이는 다음 화요일(26일)부터 퓨처스리그에 갈 것이다. 통증은 있지만 주말부터 훈련을 하며 상황을 봐서 퓨처스리그 경기에 뛰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