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김문호,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20 17: 34

"(김)문호가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부진한 외야수 김문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문호는 현재 타율 3할3푼8리(328타수 111안타) 5홈런 41타점 52득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한때 4할과 3할대 후반을 오가는 고감도 타격감이 사라졌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9푼5리(41타수 8안타)를 기록 중이고 전날(19일) KIA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하락세가 완연하다. 그동안 체력 비축을 위한 한 번씩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감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조원우 감독은 20일 KIA전 김문호를 스타팅에서 제외할 생각이다. 조 감독은 "문호가 첫 풀타임 시즌이라서 체력적으로 지쳐있다"면서 "스스로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아직까지 힘에 부치는 것 같다"며 최근 부진을 진단했다.
이어 "잘하려고 하면 더 안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원우 감독은 김문호에 휴식을 주면서 나경민을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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