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박병호, 컨디션 난조로 결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20 12: 54

트리플A 무대에서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가 컨디션 저하로 하루를 쉬어갔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더럼(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과의 경기에 선발 6번 1루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전 갑작스러운 사유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박병호의 컨디션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로체스터 구단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not feeling well)"라는 짧은 멘트로 공식 발표했다. 어떤 문제인지는 정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경기 전 라인업에서 빠질 수밖에 없는 어떤 사유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박병호는 19일 경기에서 우월 솔로포를 기록하는 등 2개의 장타와 함께 3안타 경기를 하며 타율을 2할8푼6리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이날 경기에 결장해 흐름이 아쉽게 한 차례 끊겼다. 박병호는 트리플A 이동 후 12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출루율 3할8푼8리, 장타율 0.476, 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외과적으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 21일 경기부터는 다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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