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에 필요한 후반기 첫 승.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28)의 어깨에 달렸다.
레일리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레일리는 올시즌 명실상부 롯데의 에이스다. 18경기 6승5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을 뿐, 롯데에서는 가장 확실하면서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다. 그렇기에 롯데의 후반기 첫 승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하지만 일단 팀은 KIA를 상대로 계속 맥을 못추는 상황. 올해 KIA전 2승8패로 몰려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날도 패한다면 롯데는 KIA와의 4번의 3연전을 모두 루징 시리즈에 그치게 된다. 결국 레일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올시즌에는 KIA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이다. 지난해 KIA를 상대로는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KIA는 헥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헥터는 올해 18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 중이다. 레일리와 마찬가지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모두 8이닝 이상을 던져 놀라운 이닝소화력을 선보인 바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전반기 막판의 분위기를 이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