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홈런’ 오지환, “마음가짐 달라졌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19 23: 03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이 타격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통산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 가볍게 후반기 스타트를 끊었다.
오지환은 19일 고척 넥센전에 9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홈런 두 개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2회와 3회 피어밴드에게 각각 솔로포와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7회와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공격 흐름을 이었다.
LG는 오지환을 비롯한 타자들의 폭발적인 타격에 힘입어 12-6으로 승리, 올 시즌 넥센과 상대전적 6승 4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오지환은 1군 복귀 후 살아난 타격에 대해 “2군에 내려가서 심리적으로 편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1군에서 서용빈 코치님도 도움을 많이 주셨고, 2군에선 김동수 감독님과 신경식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스스로 2할5푼만 치면 된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만큼 편하게 마음 먹으려 했다. 1군에 올라와서도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최근 좋아진 원인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은 올 시즌 1군에 또래 선수들과 후배가 많아진 점을 두고 “내가 열심히 하면 동기들과 나보다 어린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채)은성이가 정말 잘하고 있고 (정)주현이도 잘 해주고 있다. 내가 더 잘 하면 우리 팀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오지환은 이날 연타석 홈런과 관련해선 “지난 롯데전부터 타격감이 좋았다. 그래서 휴식기에도 타격감을 이어가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며 “솔직히 무릎 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다. 그래도 감이 좋기 때문에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