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야수 양성우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양성우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장단 13안타를 폭발시키며 kt에 17-7 대승을 거뒀다.
양성우는 득점권 찬스마다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만루에선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치며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2사 3루에서 폭투로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두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지만 팀이 12-7로 리드한 5회초 1사 2,3루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양성우는 경기가 끝난 후 체력을 두고 "집중해서 경기를 하다보니 1경기가 끝나면 지치긴 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체력적 부담은 별로 없다"라고 답했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1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그래서 첫 타석에서 무조건 쳐서 득점해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양성우는 이날 개인 1경기 최다인 5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를 두고 "득점권에서 집중을 하다 보니 최다 타점이 됐다. 타점을 의식하진 않았다. 후반기에도 오늘의 타격감과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고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