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6득점' LG, 넥센 6연승 저지… 2연패 마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19 22: 35

LG 트윈스가 접전 속 응집력을 앞세워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회 6득점 폭발력을 앞세워 12-6으로 이겼다. LG(35승1무45패)는 2연패를 끊었고 넥센(48승1무37패)은 5연승을 마감했다.
2회 선두타자 윤석민의 좌월 솔로포로 넥센이 1-0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LG가 3회 선두타자 오지환의 중월 솔로포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LG는 4회 2사 후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이 연타석포를 날려 3-1로 뒤집었다.

넥센은 4회 고종욱의 내야안타, 윤석민의 좌전안타, 대니 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채태인이 좌중간 재역전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채태인이 수비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하자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로 채태인을 불러들였다.
LG도 6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유강남이 좌전안타를 날렸고 2사 2루에서 박용택, 손주인이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 이병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뒤 히메네스가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려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채은성이 다시 앞서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양석환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보탰다.
LG는 7회 2사 후 박용택이 우전안타, 손주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병규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도망갔다.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폭투로 손주인이 홈을 밟았다. LG는 9회 6점차였지만 푹 쉰 마무리 임정우를 등판시켜 승리를 지켰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5이닝 7피안타(2홈런) 5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6승 요건을 갖췄으나 날아갔다. LG 선발 소사는 4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유원상이 구원승으로 시즌 2승을 거뒀고 이보근이 패전(5패)을 안았다.
LG 오지환은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박용택이 3안타, 손주인, 이병규가 각각 2안타를 터뜨렸다. 채은성, 양석환은 각각 1안타 2타점. 넥센은 윤석민이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분전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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