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17득점' 한화, kt 꺾고 3연승 신바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19 22: 26

한화 이글스가 난타전 끝에 kt 위즈를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시즌 35승(44패 3무)째를 수확했다.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48패(32승 2무)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올 시즌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4득점(7월 7일 인천 SK전)이었다.
kt가 선취 득점했다. 1회초 2사 후 앤디 마르테의 볼넷, 유한준의 중전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진영이 1타점 인정 2루타를 쳐 득점했다. 하지만 한화는 볼넷 2개와 안타로 잡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양성우가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쳐 3-1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양성우가 폭투로 득점했다.

한화는 2회말 장민석의 안타, 강경학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근우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 1사 1,2루서 송광민이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김태균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된 후에는 로사리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8-1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추격했다. 3회초 볼넷과 안타로 2사 1,3루 기회. 박경수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유민상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고 김종민, 박기혁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5-8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3회말 1사 3루서 정근우의 적시 2루타로 달아났다.
kt는 4회초 2사 2,3루서 박경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다시 점수 차를 7-9로 좁혔다. 그러나 한화는 5회말 강경학의 3루타를 시작으로 장단 4안타, 2사사구(1볼넷)를 묶어 대거 5득점을 추가하며 14-7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말 2사 만루서 강경학이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17-7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남은 2이닝을 막고 승리했다.
양 팀 선발 투수는 부진했다. 한화 파비오 카스티요는 3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kt 조쉬 로위도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서 1⅓이닝 6피안타 4사사구(3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한화 타선에선 정근우가 3안타 3타점 2득점, 로사리오가 2안타 4타점 1득점, 양성우가 2안타 5타점 1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kt에선 유한준이 3안타 2득점, 박경수가 2안타 3타점 1득점, 김종민이 2안타 2타점 등으로 분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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