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노경은, 4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19 20: 13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노경은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1회 노경은은 선두타자 신종길에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후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1루 주자 신종길에 2루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주찬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2사 3루를 만든 뒤 이범호를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브렛 필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서동욱을 중견수 얕은 뜬공으로 처리했고 백용환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2회를 마무리 했다. 
3회 노경은은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 김호령을 중견수 뜬공으로 손쉽게 처리했다. 그러나 2사후 신종길에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맞이한 2사 1루에서 나지완에 초구 137km 밋밋한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김주찬에 우중간 2루타, 이범호에 볼넷까지 허용해 2사 1,2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간신히 3회를 마무리 했다.
4회에는 하위타선을 맞이해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서동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백용환을 10구 접전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강한울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호령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영점이 흔들렸다.1사후 신종길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나지완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1사 1,2루를 만든 노경은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롯데는 5회초 1사 1,2루에서 투수를 홍성민으로 교체했다. 홍성민은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2루 주자를 3루까지 내보내며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이범호에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헌납해 노경은의 실점을 늘렸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필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노경은의 책임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다. 
롯데는 5회초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0-5로 뒤져 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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