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27)가 부진했다.
카스티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 폭발에도 제 몫을 하지 못하고 4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카스티요는 1회 이대형을 1루수 땅볼, 김사연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앤디 마르테에게 볼넷,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 이진영에게 좌익수 왼쪽 인정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후 박경수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2회에는 유민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김종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기혁을 1루수 땅볼,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8-1로 크게 앞선 3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경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유민상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김종민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 박기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5-8로 쫓겼다. 이후에는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카스티요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카스티요는 3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5실점했다. 7점의 리드를 등에 업고 3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대량 실점했고 팀이 9-5로 앞선 4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krsumin@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