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위, KBO 데뷔전 1⅓이닝 8실점 최악 부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19 19: 41

kt 위즈 외국인 투수 조쉬 로위(32)가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로위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6피안타 4사사구(3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이 KBO리그 데뷔 무대였는데 실망스러운 투구를 보였다. 결국 로위는 팀이 1-8로 뒤진 2회말 1사 1,2루서 강판됐다.
로위는 1-0으로 앞선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제구가 흔들렸고 김경언에게 볼넷, 송광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김태균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 윌린 로사리오를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양성우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이후 2사 3루서 폭투로 실점했고 차일목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장민석에게 우전안타, 강경학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정근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경언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송광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6점째 실점. 이 때 이 타구가 중견수 김사연을 맞고 좌전 2루타가 됐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태균에 사구를 허용했고 로사리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로위의 데뷔전은 여기까지였다. 로위는 1⅓이닝 동안 장단 6피안타를 맞아 8실점했다. 계속해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결국 한화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총 투구수는 63개였다. 이어 등판한 정성곤은 1사 1,2루에서 양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차일목까지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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