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미운우리새끼' 오늘 첫방, 엄마들의 리얼 토크 통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7.20 06: 30

SBS 새 파일럿 예능 '다시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운우리새끼')가 오늘(20일) 방송된다. 이에 따라 '신의 목소리'는 한 주 결방된다.
'미운우리새끼'는 다 큰 아들을 둔 엄마들이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쓰는, 특별한 육아일기를 담는다. 이 프로그램은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의 생생한 일상과 함께 이들을 지켜보는 엄마들의 얼한 반응과 진솔한 심경을 함께 그려낼 예정이다.
신동엽, 한혜진, 서장훈이 MC 호흡을 맞고 스튜디오에는 세 사람의 어머니가 출연해 역대급 토크를 펼치게 된다. 이들은 100% 리얼한 김건모-김제동-허지웅의 내추럴한 일상을 지켜보게 되는데, 평소 아들의 일상을 눈으로 확인한 엄마들은 처음 보는 아들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특히 김건모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게임을 하는가 하면, 양푼 비빔밥을 안주 삼아 모닝소주를 들이켰다고. 또한 김제동은 싱크대에서 음식을 준비하더니 식탁에 옮기지 않고 그대로 서서 혼밥을 해 엄마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허지웅은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과감한 상의 탈의를 보여주는가 하면, 집으로 여자친구(?)를 초대해 엄마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3년만에 예능 MC로 복귀한 한혜진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 한혜진은 이미 '힐링캠프' 안방마님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3년차 주부 한혜진이 스튜디오에 나온 어머니 세 분과 얼마나 공감을 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로 여겨진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김건모와 김제동의 리얼한 소개팅. 김건모는 자그마치 10년 만에 성사된 소개팅에 잔뜩 기대감을 드러냈고, 주선자에게 틈새 특훈을 받으며 태블릿에 꼼꼼히 필기를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과연 관찰 카메라와 토크쇼가 접목된 '미운우리새끼'가 칼바람이 불고 있는 SBS 예능국에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