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경기에 임하는 LG 트윈스가 양석환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LG는 19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양석환을 엔트리에 포함하고,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시킨다. 양상문 감독은 “앞으로 좌투수가 많은 팀들과 만나는 만큼, 석환이를 엔트리에 넣었다. 오늘 곧바로 선발 출장시킨다”고 말했다. LG는 전날 황목치승을 엔트리서 제외한 바 있다.
양석환은 지난 5월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0경기 타율 2할7푼6리 6홈런 24타점 OPS 0.843. 6월 29일부터 출장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다.
또한 LG는 서상우도 1군과 동행시키고 있다. 양 감독은 “중간 체크를 하기 위해서 불렀다. 물론 상황을 보고 1군 엔트리에 넣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후반기 마운드 운용과 관련해선 “일단 허프는 선발 등판할 준비를 마쳤다. 좌투수로서 빠른 공을 가지고 있고 제구도 나쁘지 않아 기대할만한 투수다. 선발 등판 경기에선 투구수 제한 없이 나설 것 같다”며 “전반기 막바지 좋았던 (김)지용이는 후반기 불펜진에서 비중이 커질 수 있다. 지용이가 마운드 위에서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후반기 특정 선수 몇 명이 잘 하는 것이 아닌, 선수단 모두가 잘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시즌 초 수술로 이탈한 정찬헌의 상태에 대해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실전 등판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고 했다. 정찬헌은 최근 캐치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