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재계약 후 더욱 책임감 느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19 17: 06

 최근 재계약에 성공한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더 큰 책임감으로 후반기에 임한다.
두산은 지난 18일 김태형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기간은 3년으로, 김 감독은 오는 2019년까지 두산의 지휘봉을 잡는다. 금액을 비롯한 세부적인 조건들은 시즌 후 협의하기로 했으나 큰 틀은 잡혀 있는 상황이다.
19일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던 김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당장 후반기 레이스를 펼쳐야 하기에 고민은 깊다.

책임감의 크기 역시 커졌다. 김 감독은 이날 “지난해 성적을 냈기 때문에 재계약을 생각하기는 했지만 발표가 되니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다시 한 번 재계약 소감을 밝히는 동시에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다시 한 번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는 여전하다. 김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도 말했지만 지난 시즌 우승을 했는데 목표가 무엇이 있겠는가. 지금 잘하고 있으니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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