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여자친구의 전략, 돌려가는 '입덕' 멤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7.19 10: 46

데뷔 2년차 여자친구는 지금까지 총 세 장의 미니앨범과 한 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각각 앨범마다 팬을 부르는 일명 '입덕 요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콘셉트의 차별화를 확실히 했다. 이는 소속사 쏘스뮤직의 전략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자친구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으며 4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각 앨범 콘셉트에 맞는 멤버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선택, 팬은 물론 일반 대중들까지 끌어모으며 대세로 우뚝섰다.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까지 앨범별 입덕요정을 살펴봤다.

#데뷔곡 '유리구슬' - 예린의 예능감
먼저 2015년 1월 데뷔곡 '유리구슬'에서는 예린의 남다른 예능감이 여자친구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당시 멤버 예린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데뷔 후 최단기간 게스트로 출연해 여자친구의 이름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박력 넘치는 코믹 댄스를 추다가도 데뷔곡 '유리구슬'에 맞춰 청순 발랄한 댄스를 오가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예린은 예측불가한 폭풍 리액션을 쏟아내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런닝맨 멤버들도 아빠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방송 후 예린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파워청순 '오늘부터 우리는' - 유주의 가창력
이후 6개월 뒤 두번째 미니앨범 'Flower Bud'로 돌아온 여자친구는 멤버 유주의 가창력이 주목받으며 많은 팬들을 입덕시켰다.
유주는 당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나 가수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 등 의외의 선곡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유주의 노래에 "팝가수 제시제이와 견줘도 충분하다"며 극찬이 쏟아졌다.
#15관왕 '시간을 달려서' - 신비의 퍼포먼스
그리고 여자친구는 올해 1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컴백, '학교 3부작'을 완성했다. 음악방송 15관왕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새우며 대세 걸그룹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시간을 달려서' 활동에서는 멤버 신비가 '하드케리'했다. 앞서 선보였던 안무들에 비해 한층 파워풀한 칼군무 속 신비는 여자친구의 퍼포먼스 중심을 잡으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보여준 2배속 안무는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동선으로 노력파 여자친구의 면모를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첫 정규 '너 그리고 나' - 은하의 단발머리
지난 11일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을 발표한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복을 벗고 상큼 발랄한 레트로 걸로 변신했다.
'너 그리고 나'로 활동에서는 멤버 은하의 비주얼 변신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고수했던 긴 생머리를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 하얀 피부에 까만 눈망울 그리고 작은 얼굴을 더욱 부각시키며 남성 팬들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이에 '단발병 유발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또한, 은하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상큼한 산토리니'로 출연해 맑고 청량한 보이스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3라운드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은하의 매력을 발견하기에 충분했다. / nyc@osen.co.kr
[사진] 쏘스뮤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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