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마' 장혁, 박소담에 진한 포옹..정말로 변해가는 걸까?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7.18 23: 08

장혁은 정말로 변해가고 있는걸까?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이재훈)에서는 "희망적이다 내가 만날 때마다 늘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까"라는 계진성(박소담 분)의 말을 듣고 공감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된 이영오(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이영오는 계진성의 말에 그를 포옹하며 심장을 체크했지만 "느껴지지 않는다. 아무 것도, 당신이 틀렸어. 역시 난 달라지지가 않는다"고 실망감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오(장혁 분)가 감정 불구자가 되게 된 계기가 그려졌다. 모든 것은 이건명(허준호 분) 때문이었다. 이건명은 죽어가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아였던 이영오를 데려왔고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그의 전두엽을 건드려 다치게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건명의 아들은 죽었고 이건명은 "오늘부터 저 아이 보호자는 나"라며 이영오를 치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시 현성병원으로 돌아온 이영오는 현석주(윤현민 분)와 중증 암환자들의 치료에 불법 치료약인 오시머티닙 사용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놓고 대립했다. 오시머티닙은 비용이 너무 비싸 불법 판정을 받은 치료약. 하지만 같은 뇌졸증을 앓고 있는 두 환자가 나을 수 있는 길은 오시머티닙이 전부라고 생각한 그는 돈이 많은 부자 환자에게 "아주 위험하고 불법적이고 게다가 정말 중요한 건 돈이 아주아주 많이 드는 일"이라고 오시머티닙을 사용한 수술을 제안했다. 그리고 오경진(조재완 분) 선생의 도움을 받아 부자 환자의 불법 수술을 치렀다. 
오경진 선생이 불법 수술에 동의한 이유는 자신의 죽은 아내였다. "나는 확률만 생각한다. 저 환자가 생존할 확률. 내가 여기 온 이상 당신이 이 환자 수술실에 들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이영오의 말에 마음을 바꿨고 수술을 앞두고 "죽은 내 아내가 이 환자랑 같은 케이스였다. 그 때 내 선택은 조직검사였다. 조직검사가 사망 확률이 높다고 해도 내 아내가 그 확률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며 이영오의 불법 의료행위에 동참했다. 
불법 수술로 벌금을 물게 된 이사장 강현준(오정세 분)은 분개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이영오의 오시머티닙 사용 수술을 통해 낫게 된 부자 환자는 "현성에서 불가능했던 상상할 수 없었던 수익을 약속할테니까, 내가 이번 일로 벌어진 이영오 선생님 이름으로 현성병원에 기부하겠다"고 나섰고 이를 통해 돈이 없어 오시머티닙 사용 수술을 할 수 없었던 또 다른 가난한 환자를 수술할 수 있게 됐다. 수술 전 "다시 태어나면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 명예, 환영, 존경. 물론 값은 비싸게 치르겠지만 값이 비쌀수록 아무도 못 갖는 것일테다"며 했던 설득이 통한 것. 
이영오의 수술로 환자가 살아난 것을 본 계진성은 "희망적"이라며 그를 칭찬했고 이영오는 그로 인해 희망을 갖게 됐다. /eujenej@osen.co.kr
[사진] '뷰티풀 마인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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