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이 미끼를 던졌고 정보석이 물었다. 그러나 정보석의 살은 성유리에게 향하게 됐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33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문태광(정웅인 분)과 옥채령(이엘 분)의 도움으로 변일재(정보석 분)를 향한 복수를 본격화했지만, 오수연(성유리 분)과 사랑한 기억은 잊게 됐다.
이날 기탄은 수연과 대화를 나누던 중 쓰러졌다. 앞서 머리에 총을 맞아 수연과 관련한 기억을 잃었던 바. 그녀와 마주치면 늘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최면 시술을 했던 의사는 고통을 없애려면 수연과 관련한 기억을 잃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수연은 자신 때문에 기탄이 고통 받지 못하게 최면 치료를 부탁했다. 결국 기탄은 영원히 수연과 관련한 사랑의 기억을 잃게 됐다.
복수는 계획대로 척척 진행됐다. 변일재(정보석 분)는 서울시장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탄의 세력이 던져 놓은 미끼를 물었다. 상대 후보에게 돈을 건네 자신을 지지하게 한 것. 즉, 선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에 편법을 쓴 셈. 수연 역시 건우가 건네준 일재의 비리와 관련한 자료를 받고 철저하게 복수를 준비했다.
일재는 역시나 채령을 믿지 않고 있었다. 채령이 자신들의 계획대로 돈을 전달할 것인지 확인하게 했다. 다행히 뒤 따라오던 태광의 전화로 채령은 일재의 수하를 속였다.
최면치료를 받은 기탄은 수연과 비즈니스로 만났다. 기탄은 수연을 마치 처음 보는 듯 대했고, 수연은 기탄을 위해 내색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얼마 전까지 사랑했던 사이였지만, 운명은 또 한 번 이들을 갈라놓았다.
도충(박영규 분) 회장은 건강 이상을 겪었다. 황귀자(김보연 분)가 매일 일정량의 약을 먹여온 것. 건우는 도회장을 입원시키고 복용하던 약의 성분을 검사할 것을 명했다.
그러나 도광우(진태현 분)라는 변수가 있었다. 도건우(박기웅 분)가 일재를 배신하고 수연의 손을 잡았다는 걸 알린 것. 이에 분노한 일재는 수연에게 사람을 붙였고 수연을 없애버리겠다고 했다. 수연에게 위기가 닥칠 것이 예고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몬스터'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