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장기집권 비와이를 대체 누가 꺾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7.18 15: 35

괴물 래퍼 비와이를 누가 꺾을까?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가 막을 내렸지만, 우승자 비와이의 인기는 끝이 없다. '쇼미더머니5' 우승자이자 최대 수혜자이기도 한 비와이는 준결승 곡 'Day Day'로 그야말로 차트 붙박이가 된 모습이다. 'Forever'까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비와이는 '쇼미더머니5' 우승 이전에도 막강한 실력자로 꼽혀오긴 했다. 지난 시즌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등장부터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혔고, 결국 우승을 해내고야 말았다. 또 시즌마다 음원 발표가 진행되면서 우승자와 별개로 음원차트에서 선전하는 곡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비와이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Forever'는 발표 직후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Day Day'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걸그룹 원더걸스와 여자친구가 컴백하면서 잠시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다시 1위를 회복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쇼미더머니5'로 모은 화제성도 있지만 그만큼 좋은 콘텐츠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기준으로 요즘 차트는 '쇼미더머니5'에서 발표한 곡들과 원더걸스, 씨스타, 언니쓰, 그리고 여자친구, 비스트 등이 10위권을 기록 중인데, 이 팀들의 순위 변동이 미세하게 일어나며 장기집권 태세를 갖춘 것이 흥미롭다. 좀처럼 신곡 발표에서 쉽게 차트가 변동하지 않는 것.
이제 신곡 발표는 비와이와의 경쟁이 됐다. 비와이가 많은 걸그룹, 아이돌의 음악을 제치고 차트 장기집권 태세를 갖췄기 때문에 최대의 경쟁자로 떠오르게 된 것. 신곡 발표 당시 비와이를 제치고 1위를 했다고 하더라도, 'Day Day'가 다시 1위로 치고 올라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실력으로 쌓아 올려서 더 쉽게 무너지지 않는 성이다.
'쇼미더머니5'가 비와이의 우승으로 종영한지 3일. 당분간은 괴물 래퍼 비와이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누가 비와이의 장기집권, 더블 흥행을 제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