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석현준, "힘들겠지만 각오 되어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7.18 12: 51

"힘들겠지만 각오 되어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8일 전지훈련지인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했다. 독일, 멕시코, 피지와 함께 C조에 속한 신태용호는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장도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신태용호에 합류하며 올림픽에 나서게 된 석현준(FC 포르투)는 상기된 얼굴이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한 그는 올림픽 대표팀서 활약을 예고했다.

석현준은 "올림픽 대표팀은 처음이다. 기분좋게 시작하고 싶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면서 "어떤 훈련도 참아낼 것이다. 브라질 가면 더 힘들겠지만 각오가 되어 있다"고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최전방에서 결정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2선에서 기회를 만들어 동료들을 돕고 싶다"며 "메달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메달을 원하시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석현준은 "부담 보다 설렘이 더 크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최고참이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 어제 만나 보니 다 착하고 좋은 것 같다.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감독님께서는 많은 움직임을 주문하셨다. 체코전처럼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상파울루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신태용호는 이라크(25일), 스웨덴(30일)과 평가전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매일 오전-오후 2차례 훈련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공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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